영림원소프트랩 등 소프트웨어(SW)기업 19개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채용에 나선다.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SW 분야 구인·구직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온라인에서 '능력중심 SW인재 올인원 채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참여기업은 SW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별 능력에 따른 채용을 추진한다.
SW개발·IT테스트 직무 위주로 5일부터 17일까지 각각 입사지원 신청을 받는다.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12일에는 서울 종로 청년희망재단에서 와이즈넛 등 참가기업 4곳 주최 직무설명회도 열린다.
올해는 SW와 AI를 활용해 채용공고부터 인·적성검사, 면접전형 등 채용과정 전반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직무역량이 뛰어난 인재를 발굴하고 채용으로 연결하기 위해 기업에 필요한 개발 역량과 경험에 집중해 선발한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SW 분야 현장 적용성을 높인 'IT분야 역량 인정체계(ITSQF)'도 활용한다. ITSQF에 따라 참여 SW기업 채용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지식과 기술 등 필요 능력을 제시한 '채용 직무기술서'를 구비했다.
구직자는 해당 직무기술서를 토대로 관련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지 기술서를 작성, 지원자 실력을 검증한다. SW산업협회 관계자는 “직무기술서를 통해 기업 필요 기술과 개인 역량을 비교할 수 있다”면서 “실질 능력을 기반으로 일자리 매칭을 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지원자가 200명 정도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 목표 인원은 참여기업 1사 1인 이상 최소 20명이다. 참가기업(가나다순)은 △가온아이 △디리아 △라이프시맨틱스 △메가존 △미소정보기술 △비앤에프테크놀로지 △사각 △애드잇 △엠프론티어 △와이즈스톤 △와이즈와이어즈 △위비즈테크 △이스트소프트 △인젠트 △티벨 △KSTEC △STA테스팅컨설팅 등이다.
서류접수 이후 온라인 역량검사와 지원서 평가 등을 거쳐 최종면접 대상을 선발한다. 최종면접은 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채용결과는 11월 16일에 발표한다. 참여 구직자에게는 SW 경력관리 서비스 수수료 60% 감면, 최종면접비 제공 등 혜택이 있다.
페스티벌은 지난해 이어 2회째다. SW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사무국 SW산업협회를 비롯해 청년재단, 강남고용센터, 정보기술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등이 참여한다. AI 면접 플랫폼을 제공하는 마이다스아이티가 후원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