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소프트웨어(SW)융합클러스터사업단(단장 박복길)은 최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정보통신기술(ICT)·SW전문업체 10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10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단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7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에서 오베네프(대표 장철훈)는 온라인 교육콘텐츠 제작도구 '제스처 에이치이'를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92만 달러 수출 상담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휴먼아이티솔루션(대표 최봉두)은 인도네시아 IT기업과 스마트 공장 시스템 공급 계약을, 크레펀(대표 이지웅)은 영상기반 글로벌 전자상거래 서비스 '농담과 알리세온(ALISEON)'을 베트남 SW기업에 각각 수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19건, 베트남 16건 등 총 35건의 거래 MOU를 체결했다.
사업단은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인도네시아 정보기술연맹(FTII)과 회원사를 초청해 '2018 한국· 인도네시아 교류협력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베트남 ICT 업체를 방문해 현지 기업의 산업 생태를 시찰하기도 했다.
박복길 단장은 “전남과 광주의 유망 ICT·SW중소기업 제품의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교류협력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기업과 현지 기업간 기술 거래와 합작 및 협력관계 구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