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콘이 개최한 해커톤 '하이콘핵스(HYCONHACKS)'가 성황리 종료됐다고 18일 밝혔다.
하이콘핵스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해커톤 행사다. 강서구에 위치한 KBS아레나에서 32시간 동안 개발자와 디자이너, 퍼블리셔 등이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들이 위해 고군분투 했다.
고려대 동아리와 연구원, 영국, 미국, 독일, 인도, 호주 등 국내〃외 200여명, 40여개 팀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상은 디지털 증거의 블록체인 인증(이하 디지털 증거)팀이 차지했다. 상금 1000만원과 내년에 열리는 베를린 해커톤의 참가비 일체를 부상으로 받았다. 디지털 증거팀은 블록체인에 파일 해쉬를 저장해 영상을 인증하고 변경 불가한 기록을 남기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이콘 주제에서는 하이콘쉴드(1등), 하이파이브(2등), 하이패스(3등) 팀이 수상했으며, 일반 주제에서는 디지털 증거(1등), 마이유니브(2등), 피그말리온 프로젝트(3등) 팀이 영예를 안았다.
김태원 글로스퍼 대표는 “처음 주최한 해커톤이어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차차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 누구나 만족하는 블록체인 해커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