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과함께:인과연' 제작사가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앞두고 전작 불법 유포자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며 시장에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영화 '신과함께' 제작사 리얼라이즈 픽쳐스는 '신과함께:죄와벌' 불법 유포자를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신과함께:죄와벌은 올해 초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불법 유포가 대거 발생했다. 제작사와 투자사가 손실을 입은 셈이다. 케이블TV VoD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초이스 집계에 따르면 신과함께:죄와벌은 올해 상반기 VoD 시청건수 1위를 기록했다.
현재 고소된 불법 업로더 중 일부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리얼라이즈 픽쳐스는 선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과함께:인과연은 이달 18일 IPTV, 케이블, 모바일, 인터넷 등을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지난달 1일 개봉해 12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리얼라이즈 픽쳐스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영화 불법 유포로 많은 영화산업 종사자들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소비자들이 불의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