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수출지원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와 온라인 해외 직판 쇼핑몰 '케이몰(Kmall)24'가 중소기업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무역협회(회장 김영주)는 트레이드코리아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 2167만달러 계약이 성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8.5% 증가한 수치다.
올해로 10년차를 맞은 트레이드코리아는 품목별 거래알선 전문가로 구성된 비즈니스 매칭팀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지난해는 4300만 달러가 넘는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올해는 창업 7년 이하 스타트업 성과도 두드러졌다. 상반기 화장품·생활용품·IT제품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 수출실적은 1100만 달러에 달했다.
중소·중견기업 전용 온라인 해외 직판 쇼핑몰 케이몰24도 판매액이 증가세다. 2017년 판매액은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3%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졌다. 수출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 온라인 해외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케이몰24는 해외 소비자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한류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전략도 진행 중이다.
허덕진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온라인 수출 플랫폼의 중요성이 보다 커졌다”며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 제품도 트레이드코리아와 케이몰24를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