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에듀테크 선진국으로 부상할 수 있는 모든 여건을 갖췄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경쟁력을 활용하고, 그간 게을리한 투자를 재개하면 에듀테크를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러닝, 에듀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정치권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러닝 시장이 개화한 2005년 전후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이스라엘과 함께 압도적 세계 1위였다”면서 “4차 산업혁명 모든 기술이 이러닝 분야로 투입돼 형성된 에듀테크 시대에 접어들면서 지금은 중진국 반열에도 끼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그간 이 분야에 투자를 게을리한 것이 직접적 이유”라면서 “4차산업혁명의 바람이 생활 전 영역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지만 우리가 다 잘할 순 없다. 가장 잘 할수 있는 분야에 투자를 해야 한다면 그것이 에듀테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육열과 인터넷 친밀도를 보유했다”면서 “공교육 시장을 압도하는 사교육 시장도 에듀테크 시장으로 완전히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과거 교육이 개천에서 용 나는 희망 사다리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경제력이 교육 성과를 좌우한다”면서 “에듀 테크가 널리 보급되면 누구나 인터넷 환경에서 싼 값에 교육을 받으면서 사교육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빅데이터 산업 발달로 정보통신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에 교육 수여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며 에듀테크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