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광역지자체 위주로 이루어졌던 의료관광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해 성남시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8성남국제의료관광컨벤션(SIMTC)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의료관광의 1번지, 성남을 여행하라’는 주제로 성남의 의료관광산업 및 의료서비스산업, 의료기기산업 그리고 글로벌 게임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김병욱 국회의원(성남시 분당구을)이 행사 기획단계부터 문체부 협의 및 국비유치에 힘을 보탰다.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금)부터 3일간 성남시청 야외광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성남시는 2013년부터 의료관광산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성남시의 연평균 의료관광객 유치 연평균 성장률(보건산업진흥원 공식 통계)은 73%로 주요 광역지자체의 연평균 성장률보다 높다. 또한, 의료관광객의 1인당 평균 진료비 또한 전국 평균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성남시를 방문한 의료관광객은 중증환자 위주의 국가인 아랍에미레이트, 카자흐스탄, 러시아 외국인 환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통계되었으며, 이는 성남시의 의료관광산업의 중요 포인트가 우수한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중증 질환자 유치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시민들을 위한 행사도 많다. 의약품 안전사용과 약물오남용 예방교육,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상담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각종 야외 부대행사(과녁 맞추기, 게임 VR, 마술쇼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을 나들이 장소로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하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다른 광역지자체에서 열리는 의료관광 컨벤션의 잘된 점만을 벤치마킹해 지방자체 단체 최초로 성남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제 의료관광 컨벤션을 기획하고 개최했다”며 “글로벌 바이어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성공적인 행사를 통해 세계 속의 성남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