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8월 IPTV(B tv) 주문형비디오(VoD) 매출이 역대 월 매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VoD 매출은 지난해 8월보다 23% 늘었다. SK브로드밴드는 매출 상승분 중 30%가 B tv에서 제공하는 고객맞춤 추천 서비스와 마케팅을 통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B tv는 고객 시청 이력을 비롯한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메뉴와 타이틀별 노출 순서 등을 결정, 홈 화면을 구현한다. 빅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다. B tv 전체 시청 건수 중 43%가 고객 맞춤 서비스를 통해 발생한다.
고객별 추천 서비스가 전면 적용된 영화 장르 VoD 매출은 지난해 8월 대비 54% 증가했다. 8월 유료 VoD 구매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 늘었다. 이 기간 B tv 전체 유료 VoD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12% 올랐다.
유창완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B tv 이용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VoD 추천 서비스 이용 비중은 국내 IPTV 사업자 중 최고”라며 “고객 마음을 가장 잘 헤아리고 가장 편리한 인공지능 서비스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