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이용자가 사물인터넷(IoT)을 체감하도록 다양한 기기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주체다. '2018 IoT 진흥주간'에서는 190여개 국내외 중소기업이 참가, IoT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기기·네트워크·플랫폼·서비스까지 IoT 전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로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이도링크는 정보화시대 소외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IoT 기술을 공개한다. '사회적 약자 스마트 위치 관리 서비스'는 치매 환자와 지체 장애인, 어린이 위치 파악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지방자치단체 별 자체 통신망을 이용, 저비용·고효율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심플랫폼은 사용자 기반 IoT 플랫폼을 선보인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웹 화면에서 IoT 프로젝트와 모바일 앱을 만들어 배포할 수 있다. 플랫폼과 연동된 센서와 기기를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손쉽게 제어·관리할 수 있다. 심플랫폼은 다년간 축적한 IoT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민 생활 편의를 개선하는 IoT 솔루션도 눈여겨볼 만하다. 에펠이 선보이는 스마트 가로등 시스템은 시간대 별로 가로등 주변 밝기, 차량과 사람 움직임, 통행량 등 동적인 도로 상황을 감지한다. 자동 혹은 원격으로 가로등 조도 조절이 가능하다. 공원 등 공공장소에는 보안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에펠 실험 결과 스마트가로등 설치 전후 전력 사용량은 42.6%, 전기요금은 37.9% 수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IoT는 건강한 생활을 위한 기술로 부상했다. 드웰링 공기정화 솔루션이 대표 사례다. 드웰링은 IoT 공기질 센서를 통해 11가지 공기 상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솔루션은 데이터 분석 과정을 거쳐 공기 정화장치를 실시간 원격 제어한다. 1분 단위로 공기질 데이터를 전송, 손쉽게 공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드웰링은 의료기관과 교육기관 등 200여개 시설에 솔루션을 공급, 1000만건 이상 공기질 조절과 관련된 빅데이터를 확보했다. 레오테크도 물관리 종합 솔루션, 실내외 공기 측정 시스템 등을 공개, IoT와 환경 융합 사례를 선보인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