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IP) 전문기업 윕스(대표 이형칠)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3종의 새 특허 검색기술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윕스는 최근 열린 '국제특허정보박람회(PATINEX) 2018'에 참가, AI 기술이 접목된 워드 클라우드, 화학식 검색, 무효화 어드바이저 등 3종의 신규 서비스를 첫 공개했다. 특허검색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특히 특허 실무업무부터 심화 업무까지 고려한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워드 클라우드'는 복잡한 검색식을 사용하는 특허업무의 특성상, 대량 특허 문헌 검토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텍스트 마이닝 기술이 워드 클라우드를 쓰면 검색 결과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원하는 키워드에 해당하는 문헌만 선별해 별도 검토가 가능하다. 또 시간에 따른 출원 특허 변화와 기업간 특허기술 비교 등 특허 실무에 최적화된 기능을 발휘한다.
'화학식 검색'은 화합물 명칭 또는 구조식 입력만으로 이와 관련된 특허를 손쉽게 찾아준다. 그간 불가능했던 화학 구조식과 특허가 매칭된 검색까지 광범위하게 가능하다. 다양한 정보가 들어 있는 데이터로부터 화합물 명칭만 추출해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하는데 AI 기술을 접목했다. AI 기술 적용으로 DB 구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은 물론 특허 문헌에서 화합물 이미지들을 실시간으로 추출하는데 있어서도 시간과 공을 줄일 수 있다.
유사도 정렬 기능이 들어간 '무효화 어드바이저'는 특허 무효에 필요한 필수 검토 문헌을 선별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여기에 AI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유사도 정렬' 기능을 추가하면서 무효화와 관련도 높은 문헌을 상위순으로 정렬해 효과적인 문헌 검토를 할 수 있다.
박은영 윕스 실장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주기 위해 그간의 서비스 노하우와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며 “연말까지 서비스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