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총장 이영무)는 교수 및 석박사 학생으로 구성된 실험실 창업팀을 대상으로 대학기술의 사업화를 검증하고 수요 고객을 발굴하는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의 고객검증 프로그램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해 교원과 대학원생 등 대학 구성원의 실험실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양대는 올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주목받는 6개의 우수 실험실 기술을 선정해 지난 5주간에 걸쳐 시장 적합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검증했다. 그 검증 과정 및 결과에 대해 실험실 창업에 관심있는 교수, 대학원생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성과발표 및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이번 성과발표회에는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보다 벤처창업을 선택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항암신약개발 스타트업인 네오이뮨텍(NeoImmuneTech-NIT)의 양세환 대표가 창업스토리를 공유했다.
또한, 대학 실험실에서 창업해 730억원 매출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나노의 신동우 대표가 실험실 창업멘토로 직접 참여해 자신이 직접 겪은 실험실 창업의 애로사항 및 그 해결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현오 한양대 창업지원단장은 “많은 교내 실험실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며 “대학과 정부가 힘을 합쳐 유망 실험실 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실험실 기반 창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대안 중의 하나로 국가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