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oksusu)'에서 프로야구 경기 실시간 기록 데이터를 입체 그래픽으로 제공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방송'을 선보인다.
스포TV와 제휴, 6일부터 이달 말까지 한 달간 제공하는 'AI 데이터 분석 방송'은 투수의 투구와 타자의 타구 움직임을 트래킹, 실시간으로 분석해 데이터로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는 투수가 던지는 구종은 물론 공의 회전수와 속도 등을 그래픽 및 데이터로 구현하며, 초구부터 마지막 승부구까지 분석한 결과를 보여준다.
타자의 타격 발사각과 공의 속도, 체공시간, 비거리 등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측정해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타격 시점부터 출루까지 걸린 경과 시간과 주자가 진루하는 동안 각 지점까지 걸린 시간도 알려준다.
수비가 시프트하는 위치와 이동 동선, 타격 시점부터 수비수가 공을 잡는 시점까지 이동 속도와 거리, 야수가 던진 송구의 최대 속도와 비거리 등도 그래픽과 수치로 제공한다.
앞서 SK브로드밴드는 2000명을 대상으로 프로야구 시청 행태 설문조사를 해, 데이터 기반 정확한 기록과 통계를 원하는 야구팬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용자 반응과 성과를 검토,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모바일사업본부장은 “향후에도 실시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AI 등 5G 기반 다양한 실감미디어 서비스로 스포츠 경기 관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스포츠 넘버원(No.1) OTT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