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구글과 협력, 안드로이드9.0(Pie) 운용체계(OS)를 적용하는 자급제 단말 혹은 해외 직접 구매 단말 이용 고객의 재난문자 수신을 지원한다.
국내 안드로이드 OS 탑재 단말 이용 고객은 안드로이드9.0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경우 이통3사, 알뜰폰 등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없이 재난문자를 수신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외국 제조사 자급제 단말 혹은 해외 직구 단말 이용 고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더라도 재난문자를 정상 수신할 수 없었다.
국내 제조사 단말이 아닌 경우 한국형 재난문자 규격(KPAS)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구글에 국내 재난문자 규격 적용을 요청했다. SK텔레콤은 구글에 국내 재난문자의 UI, 이동통신 서비스 형태에 맞는 적용방법 등을 제공했고 관련 내용이 안드로이드9.0에 반영됐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그룹장은 “SK텔레콤 이용자를 넘어 국내의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 사용자 안전을 위한 공익적 의미가 있다”며 “SK텔레콤은 향후에도 사회적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