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저엑스(대표 남세동)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사진 복원과 영상 편집 서비스를 출시했다. 딥러닝을 활용, 이용자에게 편리함과 재미를 준다.
보이저엑스는 올해 초부터 AI를 이용한 영상 편집기 '브류(VREW)'와 흔들린 사진을 복원하는 '닥터블러(Dr. Blur)' 서비스를 개발해 왔다. 브류는 웹과 윈도 앱, 닥터블러는 웹과 안드로이드 버전이다.
브류는 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워드 프로세서와 유사하게 영상을 자르거나 붙여 넣는다. 자막 추가 등 작업을 위지위그(WYSIWYG)로 쉽게 할 수 있다. 닥터블러는 회선신경망(CNN)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사진을 보정, 복원한다.
보이저엑스는 이용 고객으로부터 개선 사항을 제보받아 2주 주기로 제품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맥(MAC) 기반 영상 편집 수요를 고려, 브류 맥 버전과 닥터블러 iOS(아이폰 운용체계) 버전도 추가 출시한다. 보이저엑스는 AI 이용 모바일 문서 스캐너와 모바일 야간 사진기도 개발하고 있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알파버전을 선보인다.
보이저엑스 서비스 딥러닝 모델은 텐서플로 등 오픈소스를 활용해 개발했다. 사진과 영상·문서 등 AI를 쉽게 적용할 수 분야부터 시작해 추후 음성, 번역, 자연어 처리로 확대할 예정이다.
남세동 보이저엑스 대표는 “우리 회사는 딥러닝이 적용된 서비스 경험으로 AI를 친숙하게 만드는 게 목표”라면서 “현재 제품군에서 앞으로 조금 더 어려운 분야로 AI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보이저엑스 개요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