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30일부터 KTX 기간자유형 정기권 판매

코레일(사장 오영식)은 오는 30일부터 KTX 기간자유형 정기권을 판매한다.

현행 정기권은 주중 정기적으로 특정구간 이용 시 정상요금보다 45~60%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간이 10일, 20일, 1개월로 고정돼 있고 평일만 쓸 수 있어 이용객 상황에 따라 구매가 어려웠다.

기간자유형 정기권은 10일부터 1개월 이내 고객이 자유롭게 이용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또 주말이나 휴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휴일 사용' 옵션도 추가했다. 적용 할인율은 현행 정기권과 동일하다.

코레일은 정기권 이용객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먼저 이달부터 열차를 타기 전 자유석 객차 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역 타는 곳 행선안내표시기에 객차수를 표시하고 있다.

올해까지 자유석을 이용할 때 직접 승차권앱 '코레일톡'에 좌석을 등록할 수 있는 '셀프검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열차가 지연된 경우(KTX 20분 이상) 역 창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코레일톡으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는 방법도 준비하고 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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