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인수 CJ헬스케어 혁신신약 2개, 하반기 보험급여 출시로 날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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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가 하반기 두 개 신약에 보험급여를 적용한다. 올해 초 CJ그룹에서 분사해 한국콜마에 인수된 CJ헬스케어가 독립 경영 후 출시한 첫 신약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높다.

CJ헬스케어는 항구토제 신약 '아킨지오', 위식도역류질환제 '케이캡' 등 두 개 약물이 이르면 연말 급여 출시가 예상된다고 20일 밝혔다.

아킨지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7월 허가를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아킨지오가 임상 유효성과 경제성이 있어 급여 적정성이 있다는 평가다.

항암 화학요법에 따른 구토를 유발하는 중추 경로와 말초 경로를 하나 약으로 동시 차단하는 제품은 아킨지오가 처음이다. 2012년 CJ헬스케어는 스위스 제약사 헬신에서 아킨지오를 도입했다. 알록시에 이어 항구토제 제품군을 확대한다.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은 내년 초 보험급여 출시가 예상된다. CJ헬스케어는 지난달 심평원에 케이캡 건강보험 약값 등재를 신청했다. 첫 신약인 만큼 정부가 새로 시행한 혁신신약 약값우대 첫 적용사례가 될 전망이다.

케이캡은 심평원을 거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최종 마무리하면 건강보험급여가 출시된다. 위식도역류성질환 세계 시장 규모는 30조원에 육박한다. CJ헬스케어는 캐이캡 통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

하반기 신약 급여 출시를 앞두고 영업망을 확대한다. 2000년 제약업계 첫 사내 항암제 전문 영업부(OBU) 조직도 만들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30년간 쌓은 R&D 역량으로 개발한 신약 케이캡 등이 국내 블록버스터 신약이 되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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