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서울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첨단 수술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는 로봇과 디지털 수술 분야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세계 스타트업, 기업, 학교 등을 대상으로 수술 능력 향상, 의료진 교육, 환자 회복 과정에 기여할 아이디어를 모은다. 한국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공모 분야는 △애플리케이션, 웨어러블, 플래닝 소프트웨어 등 수술 전 단계 △로보틱스, 시각화 신경감시, 이미징 등 수술 단계 △센서, 웨어러블, 애플리케이션 등 수술 후 단계다. 최대 2명 최종 수상자는 1억5000만원 상금과 서울 바이오 허브에 1년간 입주하는 자격을 준다. 1년 간 존슨앤드존슨 과학, 상업화 전문가로부터 멘토링을 받고, 자체 연구시설인 제이랩스(JLABS) 글로벌 창업가와 소통할 기회도 준다.
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이번 공모전으로 독창적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서울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바이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는 게 목표다. 지난해 서울바이오허브에 파트너링 사무소를 개소하며 초기 바이오 기업을 지원한다.
댄 왕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아태지역 대표는 “한국은 의료기기 혁신에 있어 떠오르는 리더로, 로봇 및 디지털 수술 분야에 큰 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서울 이노베이션 퀵파이어 챌린지는 장기적이며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