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재희 함샤우트 대표 "대한민국 전문 블록체인 컨설팅 1호 기업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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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함샤우트 공동 대표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공개(ICO)는 제 2의 인터넷 혁명입니다. 함샤우트가 보유한 IT컨설팅·홍보경험을 블록체인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 최대 블록체인 컨설팅 그룹으로 조직을 고도화하겠습니다”

김재희 함샤우트 대표는 국내 최대 블록체인 컨설팅 그룹을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자체 벤처캐피탈(VC)사업을 통해 기술력있는 기업에게 시드머니를 제공하는 공공재 역할도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ICO는 이제 국가 경계가 없는 글로벌 사업이 됐지만, 국내 기업은 자금조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도 없고, 해외 진출을 할 수도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함샤우트는 ICO펀딩은 물론, 블록체인 마케팅, 비즈니스 모델 셋업, 백서분석, 토큰 이코노미 설계 등 ICO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별도 디지털 전담조직을 확충하고, ICO에 필요한 전문 컨설팅 인프라를 조성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가능성 있는 기업을 실제 해외 투자자와 연결하는 이음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 암호화폐 관련 커뮤니티가 상당히 많은데, SNS채널 기반으로 홍보와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여러 마케팅 툴을 가동 중”이라며 “실제 올해 초 스타트업 직접 투자를 통해 기업 육성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CO부문은 펀딩, 블록체인 마케팅은 IT홍보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 국내 기업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파트너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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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홍보대행사 최초로 IPO를 준비 중”이라며 “이제 브랜드마케팅만으로 홍보대행사 가치를 인정받는 데는 한계치에 달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산업 규제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김 대표는 “블록체인과 ICO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지만 상당히 왜곡된 시각이 많다”며 “정부가 블록체인과 핀테크 기술에 대해 좀더 전문성을 갖거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ICO를 준비하는 기업과 투자자 모두 암흑 속에서 벽을 짚어가며 걸음을 내딛는 형국”이라며 “기술 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데, 정부가 이 같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제 2인터넷 강국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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