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내부 전산망인 철도정보시스템(XROIS)을 공동 사용한다고 3일 밝혔다.
철도공단과 코레일은 그동안 해킹예방, 정보보안 등 이유로 운전명령과 관련 전산망이 연동되지 않아 담당자의 업무용 이메일을 활용해 운전명령을 전달해왔다.
이에 양 기관은 지난 4월 발족한 '철도발전 협력단'을 통해 관련부서 간 협의를 마치고, 철도정보시스템의 안전과 보안성을 보강한 후 통합사용을 시작하기로 했다.
철도공단은 신속·정확하게 운전명령을 직접 받아 현장 작업자와 원활한 소통으로 심야시간 운행선 공사 작업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기 철도공단 수송계획처장은 “철도정보시스템의 통합사용은 철도발전을 위한 양 기관 협력의 시작이다”면서 “코레일과 함께 업무 효율 개선을 통해 상생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