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18일 국립과천과학관 자연사관에서 과학토크쇼 '달밤과학파티(Moon Night Science Part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진행은 연세대학교 물리학과 김근수 교수가 맡는다. 첫 토론주제는 '가짜과학의 홍수 속에서 살아남기'다. 김 교수는 독일의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 포항공과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연세대학교로 부임한 젊은 교수로, 어려운 과학을 유쾌하고 알기 쉽게 풀어나간다.
달밤과학파티는 20~40대 성인이 과학에 쉽게 다가서고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파티 형식으로 진행한다.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없애고 관객과의 소통을 강조하기 위해 커다란 공룡 뼈와 동물 박제 표본이 가득한 자연사관을 파티장소로 정했다. 자연사관은 우주, 화석, 공룡, 진화 등에 관한 총 842점이 전시되는 과천과학관의 대표 인 전시관이다.
티켓은 1인당 1만원으로 인터파크에서 구매 가능하다. 참가 인원은 공간의 제약이 있어 100명으로 제한된다. 미성년자는 입장할 수 없다.
배재웅 과천과학관 관장은 “성인을 위한 파티 같은 야간 프로그램은 해외에선 많이 있으나 국내에서는 처음”이라며 “어렵게만 느껴지는 과학을 좀 더 편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자 실험적으로 도입한 만큼 과학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