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광주과학관(관장 김선아)은 수학문화융합 콘텐츠로 수리과학문화 대중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과학문화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된 과학관은 수리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우수한 수학예술 체험전시물을 개발해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브릿지학술대회인 매쓰아트갤러리(MathArtGallery)에서 선정된 일부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세계적 수학 예술가인 리누스 로엘로프와 협의해 작품 전시와 강연, 워크숍 등을 오는 12월 개최할 예정이다
과학관은 오는 31일까지 신진 및 전문 제작자를 확충하는 매쓰 아트(Math Art) 전시물 공모전을 개최한다. 참가자에게는 작품전시, 매쓰 아트 포럼 참가 등의 특전을 부여한다. 수상작은 9월부터 과학관에 전시되며, 우수작은 과학관 홈페이지에서도 게시할 예정이다. 수리과학문화 나눔초청 행사도 실시할 계획이다.
과학관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과학의 언어인 수학의 의미를 발견하고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수학나라의 앨리스' 공동 특별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을 시작으로 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12월 14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법인과학관 공동특별전은 2017년에 이어 올해 2번째로 법인국립과학관이 공동 기획해 개최하는 순회 전시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이 수학나라를 찾아온 앨리스가 돼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일상 생활에서 활용되는 수학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학습의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선아 관장과 황홍택 한국수학교육학회 수학문화융합위원장의 공동작인 '아르키메데스 별'이 세계 최대 수학중심 융합학술대회 논문집 표지 작품으로 선정됐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스웨덴 스톡홀롬 국립과학기술관에서 열린 '2018 브릿지학술대회 매쓰아트갤러리'에는 전 세계에서 응모한 우수작품 165개가 전시됐다.
김선아 관장은 “수학에 대한 관심과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의 바탕이 되는 수학을 주제로 한 콘텐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면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코딩교육은 물론 유아와 청소년을 위해 개발된 놀이수학 등 양질의 수학 콘텐츠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