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지식재산(IP) 기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50곳을 특허바우처 사업 2차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허바우처 사업은 스타트업이 필요한 시기와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 당 최대 6000만원까지 IP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 2차 모집은 창업 3년 미만 매출 10억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00여곳이 특허바우처를 신청했다.
특허바우처 선정 기업 60% 이상은 IT·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바이오·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주요 분야에서 핵심 기술을 개발·보유하고 있다.
손가락 움직임에 반응하는 텍스트엔진으로 가장 빠른 텍스트편집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나 고객의 얼굴을 인식해 기존 주문내역을 분석, 추천메뉴를 제시하는 인공지능 키오스크 기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 복부지방률을 5초 만에 측정할 수 있는 의료기기 개발 기업 등 참신한 아이디어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기업들도 특허바우처로 선정됐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바우처 사용 교육을 진행하고, 오는 9월부터 1·2차 선정기업들의 IP서비스 이용현황과 수요를 분석해 특허바우처 재발급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