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대학특성화(CK-1) 정보기술(IT)융복합시스템인력양성사업단(단장 송철규)은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해외 대학에 파견해 전공 교육과 문화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사업단은 최근 하계 오프캠퍼스 프로그램 일환으로 17명의 학생을 2주간 미국 보스턴 소재 의료수술 영상회사인 웨일 이미징 컴퍼니와 공과대학 소속인 엠아이티(MIT) 로보틱스 랩에 파견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웨일 이미징 컴퍼니에서 초음파 영상장비로 시술 환자 상태를 모니터링 하는 바이오이미징을 실습하고 사람과 기계를 연결시켜 주는 인공지능(AI)을 경험했다.
엠아이티 로보틱스 랩에서는 쥐 실험을 인체에 적용해 보는 동물 생물학 강의를 듣고 박사 연구관과 의학 관련 세미나에 참석하기도 했다.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영자 신문 교재를 읽고 연습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MIT 연구소 탐방, 맨 머신 연결 회사인 브레인 코 투어, 보스턴 파인 미술 박물관 투어 및 활동 체험도 실시했다. 또 로브스 앤 피쉬스 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스턴의 노숙자들을 위해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도 가졌다.
박종재씨(전자공학부 3년)는 “세계적인 영상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실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었다”며 “세계 최고의 연구 동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다양한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어 값진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