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행장 이대훈)은 경기도 의왕시 소재 NH통합IT센터에서 IT부문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클라우드는 사용자가 IT자원(서버, 디스크, 소프트웨어)을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만큼 적시에 이용하는 기술로 시스템 구성위치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외부)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내부)로 나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클라우드 환경을 자체 전산센터 내부에 구축해 IT자원을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IT인프라 체계다. 기존 시스템에 비해 시스템 구축 기간이 단축되고 구축·운용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은행은 오는 12월까지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시범업무에 대한 검증을 완료하고, 중장기 클라우드 추진 로드맵에 따라 적용업무를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 클라우드 추진 로드맵은 농협은행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한 3단계(시범운영-고도화-확대적용) 전략으로 2020년까지 총 3개년에 걸쳐 추진된다.
한정열 IT부문 부행장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은 일부 업무만 개별적으로 클라우드에 적용하는 것이 아닌 전사적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의 시작”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끄는 선도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