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LTE-M1 모듈 인증 속도...IoT 생태계 확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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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연말까지 사물인터넷(IoT) 'LTE Cat.M1(LTE-M1) 모듈 10종을 확보한다. 50여개 IoT 스타트업과 벤처와 협업해 LTE-M1 IoT 기기 개발도 착수했다. 다양한 협력사를 아우르는 LTE-M1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AM텔레콤과 우리넷이 개발한 LTE-M1 통신모듈을 인증을 완료했다. 와이솔 등 통신장비업체와 모듈 추가 인증 작업 중이다. 3분기까지 7종, 4분기까지 총 10종 모듈 인증을 완료한다.

이는 통신 모듈 포트폴리오를 확충, 다양한 LTE-M1 단말을 개발·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포석이다. 통신 모듈은 IoT 단말과 기지국이 통신하기 위한 필수 부품으로, 인증된 모듈만 통신사 망에서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모듈 종류가 많을수록 IoT 서비스 다변화에 유리하다.

SK텔레콤은 LTE-M1 서비스와 단말 개발에 참여할 50여개 스타트업·벤처도 확보했다.

지난해 개소한 IoT 오픈하우스를 통해 LTE-M1 모듈과 개발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벤처는 이를 활용해 IoT 서비스 기획, 단말 개발, 테스트에 나선다.

SK텔레콤의 이 같은 행보는 LTE-M1을 로라(LoRa) 수준 IoT로 견인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LTE-M1은 200여개 모듈·단말·서비스 협력사를 확보한 로라 대비 생태계가 미미하다. LTE-M1 협력사를 확대하면 각각 통신 특성에 맞는 하이브리드 Io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통신속도, 데이터 전송량, 커버리지별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진다. 위치추적·원격검침 등 IoT 서비스는 로라로 음성 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서비스는 LTE-M1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통신망에 따라 비면허대역(로라)과 LTE 대역(LTE-M1)을 구분해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양한 협력사와 제휴하는 개방형 협력(오픈 콜라보레이션) 전략으로 IoT 시장의 새로운 서비스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면서 “모듈·단말 제조사와 연계한 IoT 시장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LTE-M1은 3GPP가 표준화한 저전력광대역(LPWA) IoT 통신기술이다. 고화질(HD)급 사진과 저용량 동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전송속도는 300kbps 수준으로, IoT 블랙박스와 차량 관제 장치 등 제품이 출시됐다.


〈표〉SK텔레콤 IoT 포트폴리오

자료 : SK텔레콤

SK텔레콤, LTE-M1 모듈 인증 속도...IoT 생태계 확산 나선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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