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레이저 공정 장비 전문업체 필옵틱스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미국 법인을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필옵틱스는 최근 3차원(D),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 결함 검사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수백 나노(nm) 깊이의 결함을 빠르게 검출할 수 있다. 필옵틱스는 미국 법인 설립을 통해 이 기술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뿐 아니라 장기로 반도체와 첨단 패키지 분야 결함 검사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면서 “연구 분야 핵심 인력 수급을 위해 미국 내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필옵틱스가 현재 개발 중인 3차원 검사 기술은 '3D 형상 측정'이 기반이다. 기존 검사기로는 검출이 어려운 나노급 높이 결함을 빠른 속도로 검출할 수 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