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 고등광기술연구소(소장 석희용)는 지난 9~13일 전 세계 레이저와 광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학생과 연구원을 초청, 레이저와 레이저 응용에 관한 여름학교(SSOLLA 2018)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소는 2010년부터 8년간 전 세계의 대학원생 및 젊은 연구원을 대상으로 썸머스쿨을 열고 있다. 지금까지 총 182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해 광기술 교육의 메카로 성장했다.
올해 제9회 여름학교에서는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지역 20여명의 학생 및 연구원을 초청,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GIST 교수와 고등광기술연구소의 연구원 9명이 레이저 안전, 나노광학, 비선형광학, 광의료, 분광, 광전자 등 레이저 기초에서 응용까지 다양한 주제로 알찬 교육을 실시했다. 간섭계, 고체레이저 등 5개 분야의 실험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연구소를 둘러보며 훌륭한 연구시설에 감탄했다. 또 이번 여름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레이저와 레이저 응용 분야를 학습하는데 매우 유익하고 좋은 교육경험이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연구소는 2001년 설립 이래 세계 최초로 20 펨토초(1000조분의 1초), 4.2페타와트(1페트와트=1000조 와트)의 초강력레이저를 개발했다. 네이처 자매지 등 권위 있는 학술지에 다수의 우수논문을 발표했으며 특수광섬유 제조기술을 국내 대기업에 이전하는 등 국내 광산업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석희용 소장은 “향후 고등광기술연구소 여름학교 참가자들과 참여기관의 연구소와 긴밀하게 국제협력을 추진해 광과학 및 광기술 발전에 기여해 연구소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