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픽셀디스플레이, 중국 모바일 검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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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디스플레이(대표 권태현)가 중국 모바일 검안 시장에 진출한다.

픽셀디스플레이는 중국 의료 기업에 '키즈옵터(KIZOPTER)' 솔루션을 공급했다. 키즈옵터는 스마트폰 사진 촬영을 이용한 인공지능(AI) 안구 굴절 검사 솔루션이다. 삼성서울병원 임동희 교수팀과 AI 모바일 검안 기술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했다.

가정에서 부모가 키즈옵터를 활용해 자녀 눈 검사를 실시하고, 의사가 원격으로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질병 유무와 조치 방안을 제시한다. 비용 절감은 물론 언제 어디서나 원격 진료·피드백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키즈옵터는 스마트폰 플래시 라이트를 눈에 투시, 안구 반사 원리를 이용해 눈 질환을 검사한다. 이용자는 AI 분석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검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픽셀디스플레이는 5월 1차 솔루션 개발을 완료하고 시력 검사 외에 근시·원시·정시·난시·약시·부동시 검사 항목을 적용했다. 2차 솔루션에는 검사 항목으로 난시축, 사시, 매체혼탁, 백내장을 추가할 방침이다.

국내에선 10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 어린이집 600곳을 대상으로 솔루션 보급 시범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픽셀디스플레이이 지향하는 궁극 목표는 개인별 시력에 맞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설정 기술 개발이다. 이용자 좌우 시력이 0.6이라면 이에 맞는 최적화된 화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에게 라이선스를 제공,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권태현 픽셀디스플레이 대표는 “키즈옵터는 병원에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검안이 가능한 국내 첫 서비스”라면서 “개발도상국 어린이 등이 키즈옵터로 눈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지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픽셀디스플레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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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키즈옵터 솔루션을 활용해 눈 질환 검사를 하는 과정.
[미래기업 포커스]픽셀디스플레이, 중국 모바일 검안 시장 진출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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