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국방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육성을 위한 '국방중소벤처진흥원(가칭)'을 설립한다.
대전시는 오는 2023년까지 유성구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에 방위사업청 산하 국방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국방중소벤처진흥원은 국방기술연구·지원, 분석연구, 시험평가, 인력양성, 창업지원 등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춘 중소벤처기업 전담기관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국비 1688억원과 시비 150억원, 민자 426억원 등 총 2266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안을 마련, 올 초 방위사업청에 국방중소벤처진흥원 설립을 건의한 바 있다.
대전은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국책연구기관이 밀집해 원천기술 확보가 용이하고, 3군 본부와 육군 교육사령부 등 수요 창출기관도 인근에 위치해 효용성이 높다는 것이다.
시는 국방중소벤처진흥원을 설립해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조기 정착 및 무인기와 로봇 등 최첨단 기술 융·복합산업을 집적화 할 방침이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국방중소벤처진흥원을 대전에 설립해야 효율이 높다”면서 “국방산업 융합클러스터 확충과 통합기술 산업화를 극대화 해 대전을 첨단국방 허브도시 및 군 기술개발 사업화지원 거점도시로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