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카드가 비접촉식 결제 단말기 확충에 나섰다.
비접촉식 결제는 5만원 이하 상품 구매 시 카드를 긁거나 삽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카드를 단말기에 살짝 대는 것만으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기술이다. EMV 기반 IC칩 보안기술을 적용해 보안성과 편의성 면에서 탁월하다.
비자카드는 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 등 커피 전문점, 홈플러스와 롯데슈퍼, GS25, CU 등 소매 유통업체, 우정사업본부 등을 컨택리스 결제 가맹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출시된 컨택리스 결제 기능 탑재 'Visa-롯데카드 웨어러블 카드'가 2017년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약 44억원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결제 건수도 약 20만건에 달해 국내 비접촉식 결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편 우체국은 올해 3455개 지점에 컨텍리스 결제 단말기 7800대를 신규 설치했다.
패트릭 윤 비자 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고 빠른 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