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TP) 신소재기술산업화지원센터(센터장 유재욱)는 뿌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단계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의 공정기술을 활용해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 기반산업을 말한다.
전남TP는 전남도와 향후 3년 동안 총 81억원의 예산을 투입, 뿌리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지원, 기술지원, 인력양성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2단계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 일환으로 기술개발사업, 사업화 지원사업, 기술 지원사업, 인력양성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로봇공학을 적용한 뿌리산업 기술 고도화 추진을 목표로 220개사 지원, 기업 매출증대 1200억원, 신규 고용창출 230명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1단계 사업에서 만족도가 높은 타 시·시도 이전 및 신규 투자기업지원을 계속 시행하는 동시에 신규 기업 투자유치 위원회를 구성해 뿌리기업 신규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센터는 오는 7월에 마무리되는 1단계 뿌리산업 선도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200개 기업을 지원해 매출증대 총 1100억원, 신규고용 창출 200명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중 형강 제조 전문업체 대성철강(대표 박상현)과 대구경 강관 전문업체 EEWKHPC(공동 대표 김덕한·박찬섭)는 각각 425억원과 90억원의 매출신장을 달성했다.
유재욱 센터장은 “중소기업이 뿌리산업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남 뿌리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으로 많은 뿌리기업의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