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영 전 전자신문 회장 별세

김상영 전 전자신문 회장이 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故) 김 회장은 대한민국 산업사에 중대한 획을 그었다.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성장기에 큰 역할을 했다.

진중한 혜안으로 ICT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거센 풍파가 불어 닥칠 땐 돌파구를 찾아 새 길을 제시했다.

전자정보 분야 정론지로 자리 잡도록 청춘을 바쳤다. 1990년 대표이사 사장 겸 발행인으로 취임해 황무지나 다름없는 국내 IT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1991년 전자신문을 일간으로 전환하고 1996년부터 뉴스 인터넷 서비스를 실시했다. 2001년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해 이듬해까지 전자신문을 경영했다.

이날 빈소가 차려진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정치권은 물론 정부부처, 경제단체, ICT 업계 관계자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생전 궤적을 차분하게 추모했다. 영정 사진 옆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화환이 놓였다.

고인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영결식은 9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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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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