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강대학교 공학부의 전자공학과 및 컴퓨터공학과가 '2017년 산업계관점 대학평가 결과' 발표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산업계관점 대학평가는 대학이 자율적으로 교육과정에 산업계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산업계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량, 관련 교과목 등을 제안하고 교육과정과의 일치도를 평가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대학평가는 변화하는 산업인력 수요에 부합하게 대학 교육과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대학의 지속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현재 교육부의 지원과 경제 5단체(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의 협조로 진행되고 있다.
평가는 소프트웨어,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정유석유화학, 화장품 등 5개 분야에서 관련 학과가 설치된 대학 중 참여를 희망한 75개 대학의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평가 분야 관련학과 졸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 교육과정 운영 평가와 기업체 부서장의 직원 직무역량 평가 등을 고려해 최종 우수 대학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평가에서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는 전자반도체분야에서는 38개교 중 최우수대학에 선정되었으며,교육과정 운영 우수사례에도 꼽히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평가는 교육과정의 설계 및 운영을 거쳐 성과 점검 과정에 이르기까지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모비스, 한국전력공사 등 총 2,027개에 달했다고 한다. 카카오, LG전자, COSON 등 39개 기업의 임ㆍ직원을 비롯해 대학평가 전문가도 참여했다.
서강대학교 관계자는 “산•학•관이 함께 미래교육의 지향점을 모색하는 산업계관점 대학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산업인력 수요에 부합해 학생들에게 보다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 전했다.
전양민 기자 (ymj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