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헬스커넥트, 세계 당뇨관리 시장 '넘버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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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당뇨관리 솔루션 헬스온G

헬스커넥트(대표 임태호)가 중국, 중동 등 해외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 실탄을 마련했다.

헬스커넥트는 서울대병원과 SK텔레콤이 2011년에 합작, 설립됐다.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와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급이 주력 사업이다. 예방·관리, 진단·치료 등 의료 전 주기를 지원한다.

2012년에 개발한 모바일 당뇨병 관리 플랫폼 '헬스온'이 성장 동력이다. 솔루션은 의료진이 당뇨 환자 자가 관리를 지원하고 변화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회사는 국내 원격 의료가 금지되자 해외로 눈을 돌렸다. 관련 플랫폼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획득했다. 해외 진출을 위한 신뢰성 확보 차원이다.

상반기부터 중국 우시 지역 펑황병원, 밍츠병원에서 당뇨 환자 대상 시범 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펑황병원에서 당뇨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전 시험 결과 참여자 평균 당화혈색소는 7.9%에서 7.2%로 개선됐다. 시범 사업으로 현지 요구 사항을 적용, 내년에 본격 판매한다.

중국은 세계 최대 당뇨 환자 보유국이다. 중상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형 당뇨 환자 수는 지난해 1억2000만명에서 2028년 1억60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당뇨 환자(약 300만명) 대비 50배 많은 규모다.

스마트병원 솔루션 판매도 강화한다. 환자 개인정보 포털 솔루션 '페이션트 포털'이 핵심이다. 모바일 앱과 웹으로 개인 의무 기록, 건강 기록 정보를 조회·활용한다. 의료진·환자 간 데이터 기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병원 KAMC-R에 공급했다. 올 하반기에는 클레멘소 메디컬센터 두바이 분원과 리야드 신설 병원에 추가 납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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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커넥트 로고

최근 사모투자 운용사인 KTB-뉴레이크 의료글로벌진출펀드로부터 170억원 투자도 유치했다.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 최대 규모다. 제품 고도화와 해외 진출에 투자한다.

지난해 매출은 72억원, 당기순손실은 2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매출 82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해외 매출을 확대한다.


<헬스커넥트 개요>

[미래기업포커스]헬스커넥트, 세계 당뇨관리 시장 '넘버원' 목표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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