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마케팅,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활용 급증…국내 한미약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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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5개국 제약사 마케팅 비용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채널에 집중됐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디지털 채널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한국아이큐비아는 의사 패널의 영업사원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제약사 영업 마케팅 비용 지출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영업·마케팅 비용은 2012년 약 884억달러에서 2016년 약 759억달러로 연평균 4% 감소했다. 온라인 세미나 등 디지털 채널 비용 지출은 증가했다. 동기간 연평균 20%씩 성장하며 2016년 약 25억달러로 전체 영업·마케팅 비용 지출 3.4%를 차지했다.

전통적 채널 중 가장 많이 감소한 방식은 대면 마케팅이다. 2012년 대비 2016년 약 79억달러 감소했다. 오프라인 세미나·샘플 지급이 각 약 57억달러, 34억달러 감소했다. 디지털 채널에서는 온라인 세미나가 약 5억달러, 이메일링이 3억달러 증가해 상승세를 보였다.

2016년 기준 영업·마케팅 비용 지출 상위 10개국 중 일본은 2013년 디지털 채널비용 지출이 8억달러에서 2016년 약 16억달러로 성장률 27%를 기록했다. 35개국 평균인 23.85%다. 일본에 이어 미국, 브라질, 독일이 20%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한국은 11.26% 성장률에 머물렀다.

한국은 부정청탁방지법(김영란법)과 경제이익지출보고서 의무화로 디지털 채널 전환이 가속화 된다. 웹 광고, 온라인 세미나 등 디지털 채널을 사용한다. 한미약품은 '온라인 세미나'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디지털 채널 기준 상위 10위권 회사도 온라인 세미나와 웹광고에 중점을 뒀다. 상위 제품은 온라인 디테일 사용량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이동일 한국 아이큐비아 채널 다이나믹스팀 이사는 “시장 변화에 맞춰 디지털 채널 가능성을 확인하고 적합한 채널을 개발, 활성화시키는 제약사 영업·마케팅 담당자 역량이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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