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SK하이닉스 상반기 100% 성과급 지급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반도체사업부가 오는 6일 직원에게 100% 성과급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내망을 통해 사업부별로 목표달성 장려금(TAI)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통보했다. 일종의 성과급인 TAI는 매년 7월 8일과 12월 24일 각각 한차례 지급된다. 올해는 8일이 일요일이어서 6일 금요일에 지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삼성은 사업부문과 산하 사업부 실적을 토대로 A∼D 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50%, 25%, 12.5%, 0%의 성과급을 부여한다. 직원은 소속 사업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를 받게 된다.

상반기 사업부별 TAI 지급률은 반도체 사업부가 100%며 무선사업부도 같은 수준에서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등은 내부 사업부에 따라 50∼75%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는 지난해 11월에는 기본급 400%에 해당하는 특별상여금과 올해 초에는 연봉의 최고 50%에 해당하는 또 다른 성과급인 초과실적 성과급(OPI)도 받았다.

삼성전자와 나란히 최근 '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상반기 실적이 최종 집계되는 대로 이달 중 모든 직원에게 기본급 100%에 해당하는 생산성 격려금(PI)을 지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도 올해 초 연봉 50%에 달하는 초과이익 분배금(PS)을 지급했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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