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애니메이션 업계 불공정 관행 뿌리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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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정주 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 회장,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 전세훈 웹툰협회 부회장.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웹툰협회·한국애니메이션산업협회는 25일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과 상생협력 문화를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웹툰 작가, 애니메이션 사업자를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사전예방 활동과 사후 피해구제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건전한 산업 기반조성이 목적이다.

협약 내용에는 △불공정 피해구제를 위한 협력대응 △디지털콘텐츠 표준계약서 확산 △공정거래 교육 및 캠페인 △디지털콘텐츠 산업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정보공유 △ 제도개선 및 정책제안 등이 담겼다.

웹툰은 국내 포털을 포함한 관련 플랫폼이 다양하게 등장함에 따라 신인작가·기존 연재 작가들에게 큰 기회의 장이 되고 있지만, △최소수입보장(MG) 계약 해석논란 △수익배분 정산 문제 △일방적 계약변경 등 불공정 이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웹툰 업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콘텐츠 상생협력지원센터와 계약도우미, 웹툰신문고 등 불공정 관행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애니메이션 업계는 디지털콘텐츠 유통채널인 IPTV로 서비스 하면서 발생하는 △저작권 귀속 △제3자 플랫폼 연동이슈 △사전사후 심의여부 △무상 애니메이션 공급체계·수익배분 등이 현안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불공정 개선을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고진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협회 현안 이슈를 해결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불공정거래 예방과 사후구제 활동을 긴밀하게 전개해 웹툰 작가 및 애니메이션 사업자가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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