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역직구 채널 'G마켓 글로벌샵'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규 3집 앨범이 총 54개국에 판매됐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간 대만은 전체 구매 중 약 20%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약 11%로 뒤를 이었다. 말레이시아(11%)와 태국(8%)을 포함해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이 약 30% 비중을 차지했다.
그동안 한류 상품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국가와 프랑스, 독일, 영국, 스웨덴 등 유럽 국가에서도 해외 소비자들이 G마켓 글로벌샵을 찾았다.
해외 현지 오프라인 마트나 온라인 몰에서 BTS 3집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미처 구매하지 못한 팬들이 G마켓 글로벌샵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G마켓 글로벌샵이 영문 및 중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 카드, 페이팔, 알리페이 등 다양한 결제 수단을 제공한 것도 판매량 확대에 일조했다.
문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장은 “앨범을 사기 위해 G마켓 글로벌샵을 방문한 해외 팬들에게 언어, 결제, 배송 어려움을 최소화한 것이 구매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면서 “앞으로 K팝을 사랑하는 국내외 고객들이 간편하게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