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 중심 클라우드와 운용체계(OS) 시장에 국산 소프트웨어(SW) 저력을 보여 주겠습니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대표는 2015년 11월 회사 설립과 동시에 취임 후 2년 6개월 동안 클라우드와 OS를 개발했다.
박 대표는 “자체 클라우드 플랫폼을 4월 공개했고, 2016년에 출시한 기업용 OS 역시 호환성 높인 새로운 버전을 7월 티맥스데이 행사에서 소개할 것”이라면서 “2년 6개월 동안 전문 인력 300여명을 투입해 완성도를 높인 만큼 시장 반응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4월 출시한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존'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했다. 서비스형인프라(IaaS)와 서비스형플랫폼(PaaS)을 지원한다. 프라이빗 시장을 공략하는 중견 정보기술(IT) 서비스 회사와 협업한다. 박 대표는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은 대부분 외산 가상화 제품이나 오픈소스를 사용했다”면서 “프로존은 국산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출시 후 시장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티맥스오에스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시장에도 진출한다. 2021년까지 춘천에 데이터센터를 자체 구축한다. 박 대표는 “프라이빗 수요가 있는 기업도 백업이나 보안이 중요하지 않은 시스템은 퍼블릭에 두려 하는 요구가 있다”면서 “자체 데이터센터에서 프라이빗뿐만 아니라 퍼블릭까지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7월에 개최되는 티맥스데이 행사에서 기업용 OS 신 버전을 선보인다. 2016년 하반기 출시 버전에에 호환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티맥스OS는 클라우드 사업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 대표는 “2016년에 선보인 버전에서 호환성을 상당히 높였으며, 시범 도입 기업에서 만족도가 높다”면서 “OS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중요 축으로 영업, 마케팅, 기술 지원에서도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진출도 준비한다. 하반기 공채를 진행, 연내 400여명까지 인력을 확보한다. 박 대표는 “클라우드와 OS는 미국 제품을 꺼리는 국가나 이제 막 시스템을 구축하는 동남아시아 등에서 높은 관심을 보인다”면서 “올해와 내년에 국내에서 의미 있는 고객 사례를 확보, 해외 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올해 우수 인력 확보와 미래 인재 양성에도 주력했다”면서 “하반기에도 클라우드와 OS 분야 인재를 추가 채용, 국산 SW 기술 개발과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