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로봇청소기가 최근 이스라엘에서 빈 집에 침입한 도둑을 쫓아냈다. 로봇청소기 '홈봇'이 집에 침입한 도둑 사진을 찍어 이용자 스마트폰으로 전송한 것이다. 이용자가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사연은 해당 이용자가 LG전자 서비스센터에 로봇청소기가 도둑을 퇴치해줬다고 연락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스라엘 TV 프로그램 '이코노믹 쇼' '아브리 길라드 모닝쇼' 등에 연이어 보도됐다.
이는 홈봇 '홈가드' 기능 덕분이다. 로봇청소기가 집 안 움직임을 감지하면 사진을 연속해서 촬영해 이용자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오랫동안 집을 비워도 집안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한 '코드제로 R9 씽큐(ThinQ)'에도 홈가드 기능이 탑재됐다.
코드제로 R9 씽큐는 고성능 센서와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 '2중 터보 싸이클론' 등 기능을 탑재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LG만의 차별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실질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