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WIS) 2018 혁신상'을 수상한 10개 기업은 차별화된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두루 갖췄다.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WIS 2018 사무국은 4월 20일부터 약 3주간 혁신상 후보를 접수했다. 50개 기업이 참가했다. 자체 심사를 거쳐 21개 기업을 최종 후보군에 추리고 전자신문·한국경제신문 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기술적·경제적 성과 등 2개 분야를 집중 심사했다.
기술 성과는 △핵심기술 난이도 △독창성 △기술자립도 △발전가능성 △디자인 혁신성 5개 항목이다. 자체 개발 여부와 차별화, 유사 솔루션 존재 여부 등을 중점 평가했다.
경제 성과는 △국산화 정도 △성장 가능성 △경제적 성과 등 경제 가치를 중점적으로 살폈다. 독자기술이지만 시장 수요에 맞지 않을 경우 과감하게 배제했다.
수상 기업은 이미징, 헬스케어, 원격회의 솔루션,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독자 기술을 보유했다. 시장에서 인정받아 해외에서 성공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부터 기술개발을 마치고 WIS 2018에서 결과물을 처음 선보인 스타트업까지 골고루 분포했다. 사회 이슈 대응과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빠르게 접목, 민첩한 시장 대응에 나선다는 공통점이 확연했다.
WIS 2018 혁신상 수상 기업은 ICT 융합 성공사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로 손색없다는 평가다. 내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으로 격상, 기업 인지도 제고와 동기부여를 높인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혁신상 수상을 정례화해 우리나라 유망 ICT기업 발굴 등용문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정용환 KAIT 부회장은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IT쇼는 대기업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우수한 중소기업 기술 발굴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WIS 혁신상을 신설했다”면서 “혁신상 시상으로 중소기업 사기 진작은 물론 기술 홍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