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 만에 풀체인지…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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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4일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를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신제품은 고성능 센서,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 LG 코드제로 시리즈의 핵심 기술력을 대거 탑재해 프리미엄 로봇청소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다.

LG전자가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모델명 R958DA·R958RA)'를 14일 공식 출시했다. 2015년 로보킹 시리즈를 출시한 이후 3년 만에 하드웨어를 교체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코드제로 R9 출시 전까지는 동일한 하드웨어 기반으로 딥러닝 알고리즘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능을 개선해왔다.

신제품은 하드웨어 센싱 기술을 강화하면서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를 활용해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또 자사 생활가전에 탑재하던 인버터 모터를 로봇청소기에 장착해 청소성능을 높였다.

코드제로 R9 씽큐에 탑재한 3D 듀얼아이는 최대 160도 범위 내 사물과 공간을 인식하는 3D뷰와 3D센서를 장착했다.

인공지능 기술로 인식력과 판단력을 보완했다. '인공지능 스마트 터보'로 먼지가 많은 곳을 로봇청소기 스스로 파악하고 흡입력을 높인다. 상황에 따라 브러시와 주행속도를 자동 조절한다. 원하는 장소만 선택해서 청소하는 '인공지능 마이존'도 지원한다.

코드제로 A9에 채택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고성능 모터를 적용해 최대 90분 청소시간을 확보하고 청소성능도 챙겼다. '2중 터보 싸이클론'을 채택해 흡입력을 유지한다.

또 '5단계 미세먼지차단 시스템'을 적용해 먼지 외부 배출을 막았다. PM2.5 초미세먼지까지 99.9% 차단한다. 로봇청소기 가운데 세계 최초로 독일국제공인시험기관 SLG와 영국알레르기협회 BAF에서 미세먼지차단과 알레르기유발물질제거 성능을 각각 인정받았다.

이 밖에 스마트폰으로 집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원격으로 제품을 제어하는 '홈뷰' 기능, 청소기가 움직임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전송하는 '홈가드' 기능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전용 앱이나 인공지능 스피커로 음성 제어할 수 있다. 머리카락, 동물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안티탱글(Anti-tangle)' 기술도 적용했다.

신제품은 다크실버, 보헤미안레드 2가지 색상으로 가격은 출하가 기준 149만원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코드제로 R9 씽큐는 고객이 원하는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기준을 모두 만족시킨다”며 LG만의 차별화된 핵심기술이 프리미엄의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