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사위인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 담당 사장이 이달 초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겼다.
10일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2일자로 삼성경제연구소 스포츠마케팅 연구 담당 사장으로 임명됐다. 김 사장이 직장을 옮기면서 새로 만들어진 직책으로, 조직도 새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제일기획에서 스포츠 마케팅과 관련한 대외 활동을 많이 했으며, 자신이 직접 삼성경제연구소로 옮기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사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6년 6월부터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 조정위원회 위원 등도 맡고 있다. 김병관 전 동아일보 회장 아들이자 이건희 회장의 딸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 남편이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