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달 6일 발생한 통신장애 보상액을 가입자별로 공지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통신장애 보상액은 'T월드' 홈페이지 요금 조회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서비스요금 중 '통신서비스 장애 보상' 항목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9일부터 발송되는 4월 요금 명세서에서도 보상액이 명기된다.
보상 대상자는 730만명 수준이다. 보상금액은 1인당 600~7300원이다. 각종 할인액을 뺀 실납부 월정액 이틀 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한다. 보상액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4월분 요금에서 자동 공제된다. SK텔레콤이 부담해야 할 총 보상액은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6일 SK텔레콤 통신 장애로 오후 3시 17분부터 5시 48분까지 2시간 31분간 음성 통화가 안되는 등 고객 다수가 불편을 겪었다. 약관상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한 고객이 보상 대상이지만, SK텔레콤은 장애 발생 후 서비스 불편을 겪은 모든 고객에게 보상하기로 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