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60만 농업경영체 주민등록번호 등 민감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농림사업정보시스템(AgriX)에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PIMS)'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 농림사업정보시스템 PIMS 인증 획득은 48개 중앙행정기관 중 최초다. PIMS 인증은 행정안전부·방송통신위원회 주관으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실시한다. 기관이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갖추고 안전하게 보호업무를 수행하는지 점검·평가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농림정보사업시스템은 농림사업 신청에서 정산까지 과정을 정보화해 통합 관리한다. 하루 평균 3000명 국가·지자체 공무원 등이 사용한다. 160만 농업경영체 이름, 주소, 주민번호, 직불금 정보, 농지 정보, 면세유 정보, 친환경정보 등 1400만건 개인정보를 보유했다.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은 PIMS 인증으로 개인정보 침해사고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개인정보 유출과 노출 방지를 위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개인정보보호법령에 따라 개인정보 이용 현황을 기록 관리하는 개인정보 오·남용방지시스템을 완비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정책고객인 160만 농업경영체 개인정보를 포함한 주요 정보를 최고 수준으로 보호하는데 주력하고 개인정보보호 의식 확산과 보안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