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메이커, 교육용 드론·로봇 통합 제품 '스팀봇'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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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봇 전체 사진<사진 스팀메이커>

소프트웨어(SW) 교육에 드론과 로봇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드론·로봇 융합 제품이 나왔다.

스팀메이커는 교육용 드론·로봇 통합 제품 '스팀봇(STEAMBOT)'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팀봇은 하나의 메인 모듈로 드론과 로봇을 함께 교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드론과 로봇을 구동하는 알고리즘을 스크래치·엔트리 등 코딩 교육용 언어로 만들어볼 수 있다. 교육용 로봇, 드론을 별도 구매하지 않아도 돼 교재비를 절감할 수 있다. 블루투스 연결로 사물인터넷(IoT) 교육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스팀봇은 드론을 만들 수 있는 '스팀드론'과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스팀로버'로 구성된다. 스팀드론은 호버링 기능이 있어 비행이 쉽고 앞과 좌우에 근접센서가 있어 장애물을 회피한다. 스팀로버는 선을 따라 움직이는 자동차 '라인트레이서', 셀프 밸런싱 로봇 등을 만들 수 있다.

변규영 스팀메이커 대표는 “스팀봇은 메인 모듈 하나로 드론 알고리즘, 로봇 알고리즘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기존에는 교육용 로봇과 드론을 따로 구매해야 해 가격 부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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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봇 제품 사진<사진 스팀메이커>

스팀메이커는 코딩 교육용 드론과 지능 로봇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변 대표는 교육용 로봇 회사 '로보코'에서 제품 개발 팀장으로 근무했다. 2015년 종이컵과 나무막대로 드론 기체를 만들고 운용 알고리즘을 연습하는 '컵드론'으로 성남창업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로봇·드론 융합 기술 개발 관련 정부 과제에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스팀봇으로 수출도 추진한다. 미국과 동남아에 우선 진출한다. 이미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드론 캠프를 운영, 현지 호응을 이끌어냈다. 스팀봇 수출을 위한 현지 인증 절차를 밟아 올 하반기 미국에 정식 공급한다.

변 대표는 “미국 현지 드론 캠프 반응이 좋아 아이다호주뿐 아니라 다른 주에서도 교육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국내뿐 아니라 북미, 동남아, 남미, 중동 유럽 등 글로벌 교육용 드론·로봇 시장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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