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미래, 스타트업에서 찾다]<4>와이키키소프트 '와이덴티티'

Photo Image

와이키키소프트(대표 조한구)는 파이도(FIDO·생체인증 국제 표준) 기반 생체인증 서비스 '와이덴티티'를 개발했다. 와이덴티티는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생체인증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개인인증 방안은 아이디(ID), 패스워드가 주로 사용된다. 보안시설 출입도 마찬가지다. 출입 통제 사용자 인증은 단순한 카드형태가 대부분이다. 이런 인증방식은 타인 유출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개인이 잊어버리거나 분실한다.

FIDO 인증방식은 한계를 극복했다. 세계 모든 사람이 각기 다른 생체정보를 인증에 사용하도록 기기와 웹 환경을 표준화 했다. 최근 FIDO 1.0에 이어 FIDO 2.0까지 공개되면서 PC·웹 환경에서도 생체인증 사용이 가능하다.

와이키키소프트는 기존 생체인증 솔루션 기업과 달리 ASW 기반으로 인프라를 구축·서비스한다. 기존에는 생체인증 인프라 도입을 위해 서버를 구축했다면 와이덴티티서비스는 클라우드를 이용해 서버 설치가 필요 없다.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등 과금 체계도 다르다. 초기 투자비용을 줄어든다.

Photo Image

와이키키소프트는 FIDO 2.0 공개로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생체인증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FIDO 2.0 기반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 솔루션·서비스' 과제를 수행했다. 스마트밴드를 이용해 기업 내 출입시스템과 내부 업무시스템에 인증하는 통합 보안 시스템을 개발했다. 하반기 제품 출시 예정이다.

조한구 와이키키소프트 대표는 “FIDO 2.0 공개로 모바일뿐 아니라 PC,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생체인증 하는 다양한 시장이 열렸다”면서 “KISA 과제 완료시 스마트 밴드만으로 출입, PC로그인 등을 쉽고 안전하게 해결한다”고 말했다.

공인인증서 폐지와 함께 생체인증 시장이 주목받는 것도 와이키키소프트에 고무적이다. 공공기관과 대학, 일반시장에 인증솔루션 교체 필요성을 강조해 영업을 강화한다. 다수 공급사례를 확보한 솔루션 개발 업체와 협력한다.

조 대표는 “올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차세대 인증솔루션 개발에 집중한다”면서 “향후 클로벌 클라우드 인증서비스, 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인증 개발로 생체인증 시장을 선도한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