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싱가포르 전력청에 700억 규모 케이블 공급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자회사인 LS-비나(VINA)가 싱가포르 전력청에 22㎸ 케이블을 오는 6월부터 2년간 독점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700만달러(약 724억원)다. LS전선아시아 2017년 매출(4037억원)의 약 18%에 달하는 금액이다.

공급될 제품들은 싱가포르 전역 공장과 빌딩에 전력을 공급하는 노후 케이블 교체용으로 사용된다.

LS전선아시아는 품질을 중시하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 독점 공급권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아시아는 해외 수주증가와 구리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올 상반기 중전압(㎹) 케이블과 부스덕트(Bus Duct) 설비 투자를 완료하고, 내년 초 전선 소재가 되는 구리 선재의 생산 설비를 현재의 4배로 확충하는 등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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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비나 공장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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