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문기업 '루멘스'가 '마이크로 LED'로 해외 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루멘스가 인도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모듈(MLD)'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인도 공공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루멘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모듈(MLD)'은 인도 디스플레이 전문업체가 제작하는 348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 사이니지에 탑재 예정이다. 인도지방시청 종합상황실 등에 설치된다.
마이크로 LED는 유기 발광다이오드(OLED)에 비해 내구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는다. 밝기, 명암비, 블랙과 색상 재현력 등에서 최적의 화질을 구현한다.
모듈러 방식으로 해상도, 크기 제약 없이 다양한 형태 초대형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제작할 수 있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미래 12대 신산업·100대 신기술'로도 꼽혔다.
루멘스가 보유한 마이크로 LED 관련 특허출원은 104건에 달한다. 지난해 말 마이크로 LED 양산 체계를 확보했다. 올해 초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8'에서는 픽셀 간 간격이 0.8mm에 불과한 139인치 초고선명(UHD, Ultra High Definition)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루멘스 관계자는 “올해 인도 공공 시장에서만 약 5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되는 등 해외 마이크로 LED 수주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 될 전망”이라며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각국 문화 인프라에 걸맞은 전략적인 접근으로 글로벌 신흥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