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케어플러스', 장애인의 날 맞아 발달장애인 코너 오픈

옥션은 장애용품 쇼핑전문관 '케어플러스'에서 발달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따뜻한 이해'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발달장애 이해를 돕는 도서 기부 행사도 마련한다.

해당 코너는 발달장애인들의 에너지 발산, 자세교정, 사회 적응과 자립 등을 돕는 상품을 선보인다. 발달장애인들 및 가족들이 함께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도서도 소개한다. 특수교육 전문가 이경아 박사와 발달장애인 가족들이 상품 추천에 참여했다. 따뜻한 이해는 옥션에서 케어플러스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대표 상품은 과행동 교정을 돕는 실내 트렘폴린과 그네, 다리를 떨거나 차는 것을 방지하는 의자 밴드, 몸이 틀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토구 쿠션 등이다. 구강자극이 있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씹는 목걸이 세트와 감각교구, 색상을 이용해 남은 시간을 알 수 있는 시계 등을 선보인다.

소셜벤처 '피치마켓'이 추천하는 발달장애 도서도 선보인다. '피치의 분홍공책', '우드앤브릭', '드림위드앙상블'과 문학서 '오헨리이야기', '어머니', '올리버 트위스트', '어우야담' 등 10여권을 준비했다.

옥션은 피치마켓과 총 70팀(개인 50명, 복지관 및 학교 20팀)을 선정해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 도움이 되는 도서 4권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 팀은 25일 피치마켓에서 발표한다. 이베이코리아는 기업 블로그에서 이번에 기부되는 책 2권 저자(류승연, 박혜연) 인터뷰를 공개해 발달장애인에 관한 이해를 돕는다.

홍윤희 이베이코리아 커뮤니케이션부문 이사는 “아이에게서 한시라도 눈을 떼기 힘든 발달장애 부모들은 상품 정보를 얻을 곳이 없어 해외 직접구매에 나서는 실정”이라면서 “비장애인들이 발달장애 특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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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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